그리스도인의 심령마저 거칠어지고 예민해지고 냉소적이 되고 우울증에 빠지는 시대이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치유하신다. 자기 잘못이 아닌 억울하고 원통한 문제, 자기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처, 아직도 치유받지 못한 아픔으로 하나님과 자기 자신, 타인과의 깨어진 관계 가운데 고통받고 있다면, 이 책은 우리가 겪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하듯이, 건강한 마음을 위해서 치유를 연습해야 한다.
프롤로그 _ 치유받은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1부 _ 치유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1장_ 끼익, 내게 치유가 필요하다
2장 최고의 트레이너, 하나님과 함께
2부 _ 회복을 위한 생활 속 치유 연습
3장 끊임없이 꿈꾸는 연습
4장 긍정적으로 마음먹는 연습
5장 치유 공동체로 살아가는 연습
6장 부정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연습
7장 하나님과 동행하는 연습
3부 _ 아직 끝나지 않은, 그러나 이미 완성된
8장 하나님 아버지와 사랑에 빠지라
9장 삶이 변하지 않는 치유는 없다
에필로그 _ 온전한 회복의 약속
저자 : 김월림
치유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사건사고가 유독 많았던 2014년. 그래서인지 다들 우울감과 패배감, 원망, 억울함, 또는 분노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시대가 지날수록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성폭행이나 자살, 살인 같은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왜 이토록 우리의 마음이 갈수록 무너져 가는 것인가? 마음을 돌보지 않는 탓이다. 몸의 건강에는 유독 신경을 쓰지만 마음이 상처 입어 고름이 나는데도 그대로 방치해 둔 탓이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새로운 피조물 된 그리스도인조차도 마음의 병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은 우리가 겪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하듯이, 건강한 마음을 위해서 치유를 연습해야 한다고 도전한다.
우리는 과연 치유받을 수 있을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치유받을 수 있을까?
나는 정말 치유받은 걸까?
많은 사람이 마음의 병을 인식하지 못하고 치유와 회복을 제쳐둔 채 살아간다. 또한 인식이 있는 사람조차 수많은 노력에도 변하지 않는 자신을 보며 실망하게 된다. 이 책은 치유와 회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선교 사역 중 건강을 잃고 믿음과 삶의 목적마저 흔들릴 만큼 깊은 절망을 겪은 저자는, 이 책에서 하나님의 치유에 대한 진솔하고 성경적인 관점을 모색한다. 저자는 치유와 회복이 단번의 체험이 아닌 과정이며, 개인의 삶과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심령마저 거칠어지고 예민해지고 냉소적이 되고 우울증에 빠지는 시대이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치유하신다. 자기 잘못이 아닌 억울하고 원통한 문제, 자기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처, 아직도 치유받지 못한 아픔으로 하나님과 자기 자신, 타인과의 깨어진 관계 가운데 고통받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회복의 소망을 견고히 붙들라. 그리고 바로 지금, 당신이 선 자리에서 치유를 연습하라.
상처는 아파할 것이 아니라 치유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회피하고 도망친다면 평생 고통과 상처의 광야에서 살아야 한다. 당신의 연약한 모습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으라.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회복된 자신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리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연습해 보자. 하나님이 당신을 선한 길로 이끄실 것이다. --- p. 40
당신의 마음은 어떤 밭인가? 혹 좋지 못한 마음밭이라 속상하지는 않은가? 그러나 잊지 말라. 하나님은 모든 밭에 은혜의 씨를 뿌리신다. 길가에 뿌리시고, 돌밭과 가시떨기밭에도 뿌리신다. 그리고 좋지 못한 당신의 마음밭에도 뿌리신다. 우리는 모두 좋은 밭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상처와 아픔 때문에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채 아버지께 나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신다. 길가, 돌밭, 가시가 무성한 밭이면 어떠랴. 다시 갈면 되지 않는가? 당신의 마음밭이 어떠하든지, 마음 한구석이 기능을 잃었을지라도 그분께 나아가라. 하나님은 당신을 온전하게 회복시키시고, 당신 마음의 근육을 소생시키시는 완벽한 트레이너가 되신다. 처음 당신을 설계하고 만드신 분이 그분이기 때문이다. --- p. 51
치유와 회복은 가라지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선한 것들을 더욱 잘 키우는 것이다. 이것은 잔디를 심는 것과 똑같다. 잔디를 심으면 언제부턴가 갑자기 잡초도 나오기 시작한다. 잡초는 뽑으면 뽑을수록 계속해서 자란다. 잡초를 뽑아내는 것으로는 아름다운 잔디밭을 가꿀 수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밭에 좋은 잔디 씨를 더 뿌리는 것이다. 좋은 잔디가 밭에 가득하면 잡초는 설 곳이 없어진다. 당신은 내면의 잡초를 뽑아내고 싶을 것이다. 상처의 흔적, 나쁜 습관을 인위적으로 끊어 버리려 할지 모른다. 그러나 기억하라. 사라진 것 같은 가라지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는 것을…. 그것들은 맹렬한 기세로 당신의 인생 밭을 휘저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을 괴롭히는 잡초를 바라보지 말라. 당신을 위축시키는 잡초를 거들떠보지 말라. 오히려 좋은 씨앗을 뿌리라. 그러면 좋은 열매가 당신 밭에 가득해질 것이다. --- p. 84
모든 사람에겐 상처가 있다. 다만 그 상처를 별로 만드는 사람도 있고, 그 상처 때문에 절망에 빠지는 사람도 있는 등 저마다 반응이 다를 뿐이다. 치유와 회복도 마찬가지다. 치유는 그것을 선택한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것이 선택하기 나름”이라는 말은 진리다. 행복과 불행은 선택에 달려 있다. 즐거움과 슬픔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상황과 환경,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바꿀 힘이 없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행복하기로 선택할 수는 있다.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할 때 실제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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