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무의미의 제국(예술과 기술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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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 P0000BOY |
상품요약정보 | 자끄 엘륄(JACQUES ELLUL) 저 | 하태환 역 | 대장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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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넘쳐나는 예술품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매우 드물고도 값진 예술에 대한 설득력있는 비판서이다. 엘륄은 오늘날의 예술은 이전의 예술과도 선사시대 이후로 인간이 예술이라고 불렀던 것과도 어떠한 공통된 척도도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 부연하면, 오늘날의 예술은 기술적 질서에 묻혀 있고, 또한 그 질서 속에서 특성을 얻게 된다. 따라서 예술이 더는 미도, 조화도, 기쁨도, 고귀함도, 심지어 어떠한 의미도 표현할 수 없게 되었다.
예술이 늘 실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실재를 전환하는 것이라면 현대 예술은 상황을 지배할 능력이 없고, 반대로 우리를 공포와 광기에 빠지게 한다. … 기술은 이데올로기적 예술을 낳는다. 이데올로기는 비단 기술적 실재에 대한 반영, 폭로 그리고 정당화일 뿐 아니라, 기술적 환경의 참을 수 없음을 해결하는 것이다.
예술의 문화적 근대화의 기능이 기술적 세계로 인간을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다시 말해서, 근대의 예술가들은“기술 체계 속의 군수담당 하사관”이다.
자끄 엘륄은 자신에게 현대 음악은 음악이 아니라 소음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 그것은 조화도 의미도 없이“계속해서 폭음을 내는 모터”와 같다. … 팝 음악은 무엇보다도 기술의 산물이다. 결과적으로 급진적이라고 자부하는 저항은, 사실상, 기술 체계에 완전히 순응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기술체계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예술은 기술 체계 속에 인간을 통합하는 주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되었다. 예술은 사실 현재의 상태를 정당화하고, 기술의 승리, 인간에게 자신의 상황이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막으려고 몇 가지 보상들을 제공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에게 반란의 환상, 주도권의 환상, 자유의 환상을 심어준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이 전 세계적 규모의 사고 이상이 아니라는 확신을 부어 넣는다. 바로 이것이 현대 예술은 아무것도 아니고 창조적이지도, 해방적이지도 않고 자유의 수단도 될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엘륄은 예술의 비약을 통한 개현을 소망한다. 예술은“인간이 진보에 종속됨과 소비적 행복에 맞서서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을”책임이 있다.
자끄 엘륄(JACQUES ELLUL)
자끄 엘륄(Jacques Ellul 1912-1994)
1912년 보르도 태생.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Vichy)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으며,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해왔다.
법학박사인 그는 수많은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신앙과 삶」(Foi et Vie)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사후인 2002년에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서문 9 참고문헌 29 Ⅰ. 모순 31 Ⅱ. 기술 시스템 속에 위치한 예술 67 1. 기술적 환경과의 관계 68 2. 대상 88 Ⅲ. 메시지와 보상 111 1. 기술은 이데올로기적인 예술을 생산한다 111 2. 메시지와 혁명 124 3. 공동체 사회 145 4. 보상적 유희주의 154 Ⅳ. 형식주의와 이론 163 1. 이론의 우세 164 2. 의미의 상실 185 3. 기술적 유희주의 199 4. 형식주의와 의미화 사이의 요동 207 Ⅴ. 예술가와 비평가 229 1. 예술가 229 2. 예술 비평가의 필요 254 Ⅵ. 요약 - 정해지지 않은 미래 267 부록 : 자끄엘륄 저서 연대기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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