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일깨우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지혜와 성찰
교회와 성도에게 전하는 제자도, 선교이야기
하나님의 거룩을 보고 떨고 있는 한 영혼을 그리고 싶었다는 저자. 이 책은 저자의 고백이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도입부는 믿음의 스승들, 성경을 읽게 하고 ‘성경을 그대로 믿는 사람’을 발견한 기쁨을 전하면서 시작된다. 나와 이웃을 전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 그리고 저자의 깊은 영성과 통찰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믿음의 유산은 다음 세대의 힘이 될 것이다.
저자는 첫 수업시간에 반드시 “하나님이 말씀하신다(GOD SPEAKS)”는 말의 뜻을 묻는다고 한다. 우리는 반드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국교회가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것은 살아 있는 말씀에 대한 확신이 지도자들 가운데 부족하기에 일어나는 현상. 이러한 현상은 교회사에 끊임없이 나타났으며, 그래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이 책의 7부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의 남은 사역은 한국교회 개혁과 아프리카 회복이다.
저자는 서른넷에 고신대교수로 시작하여 일흔인 지금까지 세 나라에서 가르치는 삶을 살고 있는 교수 선교사. 27가지 선교에세이와 논문 1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마치 저자의 후일담처럼 고백하고 있으나 어느새 교회와 성도에게 전하는 제자도의 핵심을 ‘흐르는 강물처럼’ 전하고 있다. 한 문장이 일상의 호흡처럼 쉽고 자연스러우며 때로는 아름다운 서사시 같으나 교회와 성도를 위한 목회서신이자 선교지침서이다.
저자 : 김형규
책머리에 | 한국 교회 개혁과 아프리카 회복
프롤로그 | 나의 자랑스런 사람들에게
제1부 하나님의 말씀 | 광야에 내리는 비 소리
01 하나님의 말씀
02 흔적
제2부 새 생명의 환경 | 말씀하시면 들어라
03 고신 개혁주의 입문
04 너희는 들어야만 한다
05 하나님의 이름
제3부 하나님의 체온 | 청춘은 아름다워라
06 아카시아 꽃이 피는 계절에
07 고기가 먹고 싶어요
08 땅에 기록한 하늘의 말씀
09 아름다운 열정, 용기
10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제4부 필리핀 선교 | 아듀, 임포탄테!
11 하나님 생각으로 채우기
12 루손의 북쪽에서 민다나오 남쪽까지
13 파인애플을 훔치지 않았습니다.
14 임포탄테는 나의 오른팔
15 안지는 마리벨레스교회의 천사
제5부 아프리카 선교 | 희망에 순종하다
16 아프리카로 부르시는 하나님
17 코사인 선교를 시작하다
18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19 서랍 속에 나온 성령의 언어
20 비어 있는 땅 나미비아
21 기쁨이 흐르는 강물처럼
제6부 창조적 소수를 위하여 | 성령의 언어, 기쁨
22 남위 34도 그리고 가든 루터
23 창조적 소수
24 감사하는 사람이 미래를 열 수 있다
25 사람은 가르치면서 배운다
26 알토란 같은 안식년
27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제7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사람들
로잔언약과 한국 교회의 아프리카 선교
에필로그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
종교의 자유가 있어서 누구나 자유롭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말씀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갈구하는 곳에 말씀의 자유로운 흐름이 있다. 이렇게 되기 위하여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자유롭게 흐르는 분위기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p.44
존 오웬은 사람이 죄를 이기는 능력을 갖추는 근거에 대하여 집요하리 만큼 정성스럽게 설명하고 있다. 호흡이 있는 동안 이 세상은 전쟁터인 것을 발견한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의 영적인 생활이다. 신학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배우는 것이고, 그것은 이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아가는 기쁨을 배우는 것이다.---p.55
그들은 위대한 유산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핏속에 흐르는 순교자 같은 신앙의 유산이다. 영악한 한국 사회에서 가난하고 순하기만 한 이 후손들이 당장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이들이 한국을 끌고 갈 힘이 될 것이다---p.93
날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간다는 것은 황홀한 삶의 전율이다. 이것이 영생의 길의 특징일 것이다. 영생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하셨다.---p.135
성령의 언어를 가장 잘 배우는 길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도 사람들로부터 고립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된다. 사람들에게 싸여 있으면서도 성령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는 성령에 싸여 있으면서 사람들과 교제하는 길을 택해야 하는 것을 뜻한다.---p.218
삶과 죽음은 이렇게 위태로운 불확실성의 가장자리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자연이 슬쩍 건드리기만 하면 생명이 시작되기도 하고 그 종말이 오기도 한다.---p.234
세상에 태어나는 누구에게도 어울리지 않는 곳이 세상이다. 평생 필사의 노력을 한다고 해도 이 세상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아무도 만족을 누리지 못하는 곳이 세상이다. 이곳은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p.288
이 책에서 저자는 그의 단순한 표현으로 인간사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아름답고 순백색의 글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알콩달콩한 인간 생활의 체취를 느끼게 하는 문학작품이다. 오직 교회와 성도들을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본받아 제자의 삶을 살게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목회 서신이다.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 해석하면서 어려운 신학 문제를 이해하고 알기 쉽도록 해석해 놓은 신앙 수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선교사들에게 좋은 선교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윤희구(창원 한빛교회 목사, 후원교회를 대표하여)
김형규 선교사님은 나의 선배이자 동료 교수였다. 교수직을 버리고 필리핀에서, 남아공에서 선교사롤 일생을 사신 분이다. 언제나 마음의 평정을 누리고 온화하게 사신 분이다. 나에게는 마음의 형님으로 남아 있다. 학창 시절과 그 이후의 교수 생활 그리고 선교사로 살아 오신 삶의 여정이 이 책 속에 녹아 있다. 개혁주의 신학, 그리스도인의 생활, 복음에 대한 열망, 그리고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는 이상으로 살아 온 지난 반세기 삶의 흔적은 나에게도 그리고 독자에게도 감동을 줄 것이다. - 이상규(신학박사(교회사), 고신대학교 부총장)
대학시절 영적 은사로서, 삶의 여정에서 나와는 인연이 각별한 분이다.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그분의 인격과 삶에는 범인들에게서는 찾기 어려운 비범함이 있다. 그에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그윽한 향기가 있다. 감사하게 지난 오십여 년의 삶과 사역의 여정이 담긴 이 책 속에 그 향기가 진하게 배여 있다.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리스도인과 사역자라면 누구나 그 향기에 흠뻑 취해 마음 깊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 김순성(신학박사(영성학),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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