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현현이시며, 삶과 사역을 통해 하늘나라를 이 땅에 도래하게 하셨다고 한다(4:12-17).
- 마태복음Ⅰ 「서론」중에서, 55쪽
마태복음은 구약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할 것이라고 했던 구원이 드디어 그들에게 임했다며 구체성을 강조한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목자로 오셨고(2:6), 헤롯왕은 예수님의 탄생에 위협을 느끼고 그를 죽이려 했다(2장). 예수님 자신도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누누이 강조하셨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며 제자들을 파송하셨다(10:1-6). 주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치료하셨다(cf. 15:22-26).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 중 믿음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다며 탄식하셨다(6:30; 8:26; 14:31; cf. 8:10). 이처럼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사역하셨다.
- 마태복음Ⅰ 「서론」중에서, 92쪽
예수님은 자신이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신다(13b절). 이 말씀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쓸데가 있다는 12절 말씀과 맥을 같이한다. 자신들은 누구보다도 영적으로 건강하다고 자부하며 스스로 의인들이라 생각하는 바리새인들은 의사이신 예수님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반면에 하나님께 한없이 죄송하고 부끄럽고, 자신을 가리켜 죄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병자라고 고백하는 죄인들은 그들을 고치실 예수님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당연히 죄인들을 구원하고 치료하기 위해 그들을 찾아가실 것이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만이 천국을 맛볼 수 있다(5:3).
- 마태복음Ⅰ 「Ⅲ. 예수님의 권위가 드러남(8:1-11:1)」중에서, 389쪽
송병현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캐나다 틴대일 대학교를 졸업(B. Th)하고, 시카고의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M. Div.)를 받은 후, 윌리엄 밴 게메렌 교수의 지도 아래 본문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이사야서의 통일성을 살핀 논문으로 박사 학위(PH. D.)를 받았다. 예장 합동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97년부터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에스라성경연구원, 두란노바이블칼리지, 지구촌교회 등에서 20년 동안 목회자와 신학도 및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왔으며, 2009년부터 선교지의 지도자 교육을 위해 강사진을 파송하는 STAR선교회를 이끌고 있다. 2011년에는 「목회와신학」이 추천하는 ‘성경과신학’ 명강사로 선정되었으며, CTS, CGN 기독교TV 등을 통해서도 활발한 성경강해 사역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성경 각 권을 쉽게 풀어쓴 ‘엑스포지멘터리 시리즈’ 주석과 성경공부 교재가 있으며 엑스포지멘터리는 설교자와 신학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기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섬기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연구의 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