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수 노란 자녀? 지금 싸가지를 움틔워라!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고 무던히 애쓰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시중에 나온 도서를 죄다 섭렵하며 노력했지만 자식 농사는 내 맘 같이 되지 않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그들이 다 큰 십대가 되었을 때, 부모는 배.반.당.했.다. 뭘 물어도 까칠하고 반말에 욕설을 달고 살아 내 자녀지만 무섭다. 사고 칠까 겁난다. 야동과 게임에 담배, 술까지…. 막막하다. 딸들도 마찬가지다. 하의실종 패션에 짙은 눈 화장을 하고, 묻는 말에는 대답도 없다. 학교에서 친구 왕따 시키는 아이가 내 자녀가 아닐까 두렵다.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나오는 중고등학생 사건사고의 장본인으로, 정말 언젠가 신문을 장식할까 두렵다. 이런 내 자녀,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대책이 있을까? 대책이 있다. 바로 싸가지 교육이다. 지금까지 좋은 부모 되려고 등골이 휘도록 애썼는데 자녀가 엇나가기만 한다면, 싸가지를 길러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강조하는 ‘싸가지’는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싸가지’는 엄연한 보통 명사다. ‘싹수’의 강원도 또는 전남 지방의 방언으로, ‘봄에 처음 틔우는 새싹’을 지칭한다. ‘싹아지’가 튼실하면 그해는 풍년인 것처럼 싸가지 있는 사람이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과 창조성을 꽃피울 기본적인 태도(attitude), 성품, 예의를 갖춘 사람으로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제대로 된 사람이다. 요즘 청소년들의 싸가지가 결핍된 이유는 부모가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서 생긴 게 아니라 너무 많이 해줘서 생긴 것이다. ‘부족’을 알아야 ‘풍족’이라는 개념을 아는데, 풍족만 알고 있으니 부족도 모르고 진짜 풍족조차 모른다. 해결의 실마리는 부모에게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부모의 권위를 회복하고 원칙과 질서를 확립하면 자녀의 싸가지가 움틀 것이다. 실제 사례를 담은 생생한 가족 상담 이야기 이 책은 학교와 가정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들을 둔 엄마 ‘민들레’가 저자 ‘닥터지바고(지금바로Go)’와의 상담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극적으로 아들을 바꿀 수 있었던 실제 상담 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었다. 불과 6개월 만에 문제 자녀가 변했다. 닥터지바고의 조언은 간단했다. 자녀에 대한 잔소리를 굵은 소리로 바꾸라는 것이다. 즉 잔소리를 멈추고 원칙과 책임 등을 가르치며 부모의 달라진 모습을 보일 때 자녀가 변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을 차근차근 실천한 민들레는 시행착오를 거쳐 아들을 건강하게 훈육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부모를 물로 보던 자녀가 변해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게 됐다. 또한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도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는 아들로 변하였다. 자녀를 꾸중하고 야단쳐도 된다? 비난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고 꾸중은 행위를 나무라는 것이다. 호통을 쳐야 할 자리에서는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호통을 쳐야 한다. 아동교육 전문가인 제임스 돕슨은 ‘자녀를 꾸짖지 못하는 부모는 결국 자녀에게 벌을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자녀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사랑만 주느라 권위를 세우지 못한다면 자녀를 망치는 것이다. 상담전문가인 저자는 이 땅의 싸가지 없는 자식들은 요즘 부모들의 고질병인 과잉 사랑이 불러온 안타까운 결과라고 본다. 아직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부모들은 자신의 아바타에게 자신이 받지 못했던 사랑을 쏟아부으며 사랑이란 이름의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 부모가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아이는 싸가지 없이 자란다. 자녀에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싸가지 교육을 시작하라! 매사 짜증이다. 감사라곤 털끝만치도 없고 끝없는 불평불만이다. 먼저 인사를 하는 법이 없다. 욕설은 일상용어다. 부모에게 쌍욕 하는 것도 거리낌 없다. 한없이 게으르다.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다. 지각을 밥 먹듯 하며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뭔가를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다. 밤새도록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다. 뱀파이어도 아닌데 낮엔 햇빛을 피해 이불 속에 숨고 밤이 되면 부활해서 밤새 돌아다닌다. 필요한 물품은 인터넷으로만 산다. 남과 어울리는 외부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며칠이고 씻지 않는다. 매사에 의욕이라곤 없다. 뭘 줘도 시큰둥하다. 아무 대책 없이 용돈만 축낸다. 정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자기밖에 모른다. 잠시도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한다. 휴대폰을 손에서 놓으면 좌불안석이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에 빠져 산다. 조그만 일에도 안절부절못한다. 몸 움직이기를 싫어해 운동과는 담 쌓았다. 땀 흘린다는 개념을 모른다. 고생 같은 건 자기 사전에 없는 용어로 여긴다.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다. 자기조절능력이 없다. 중독에 빠져 산다. 부모를 종처럼 부려먹는다. 해코지가 두려워 꾸중하기도 겁난다. 작은 일만 시켜도 “내가 왜?”라며 바락바락 대든다(피해자 증후군이라고 한다). 심한 경우 부모를 폭행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다. 부모가 안 해준 것만 생각하며 억울해한다. ‘당연 귀신’에 붙들려 산다. 조금만 힘들면 포기한다. 일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어 일 처리가 엉망이다. 현란한 조명이 비치는 무대만을 꿈꾼다. 추천사 - 싸가지 교육의 희망 매뉴얼 4 프롤로그 - 다 큰 자녀, 두 번째 출산을 해야 할 때 12 주요 등장인물 24 Part 1. 싸가지 코치를 만나다…25 오늘도 어김없이 속 터진 날 …26 5년 전, 딱 멈춰 버린 내 인생 …34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39 닥터지바고 코치를 만나다 …42 싸가지 팁 1. 자녀의 자발성을 키워 윈윈하라 …54 우리 아이의 문제가 단지 싸가지 결핍일 뿐이라고요? …56 싸가지 팁 2. 자녀의 후천성 좌절결핍증을 치료하라 …65 또 한 번의 출산 준비 …66 싸가지 팁 3. 남자도 출산을 해야 ‘진짜 아버지’가 된다 …75 저 눈물이 남의 일 같지 않아 …77 싸가지 팁 4. 자녀에게 무조건 해주지 말고 협상해 오도록 기다려라 …89 Part 2. 싸가지 코칭 준비와 시작…91 심리적 게임 관계에서 벗어나기 …92 싸가지 팁 5. 자녀가 던지는 낚시의 미끼를 물지 마라 …99 Yes But, Yes How라는 이름의 방패 …100 싸가지 팁 6. 그 어떤 표현을 하더라도 마음만은 언제나 수용하라 …107 ‘기준’과 ‘원칙’, 양날 선 검 …108 싸가지 팁 7. 좋은 습관을 갖도록 자녀를 훈육하라 …114 첫 번째 승리 : 기상 시간 지키기 …116 싸가지 팁 8. 말은 언제나 명확하고 단호하게 하라 …125 내가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126 싸가지 팁 9. 너무 서둘러 상처를 봉합하려 하지 마라 …131 내 잘못 때문 아닐까? …133 싸가지 팁 10. 사랑은 충분히 주었으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라 …140 두 번째 승리 : 컴퓨터 사용 시간을 지키고 동생의 돈을 돌려주게 하다 …142 싸가지 팁 11. 자발적 행동을 유발하는 레테르 효과 …151 문제아가 가장 큰 피해자라고요? …153 싸가지 팁 12. 모든 행동은 나름 최선의 선택이다 …160 Part 3. 터진 전쟁이라면 무조건 이겨라…161 부부의 동맹관계부터 구축하라 …162 싸가지 팁 13. 부모는 행복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172 세 번째 승리 : 아이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다 …173 싸가지 팁 14. 1퍼센트라도 잘한 부분은 진심으로 칭찬하라 …181 아이의 공격에 끝까지 버티기 …182 싸가지 팁 15. 부모의 권위를 무시할 땐 엄히 꾸짖으라 …191 아이의 분노폭발 - “엄마 도대체 왜 이래 요즘?” …193 싸가지 팁 16. 아직도 늦지 않았다 …203 마침내 승리의 깃발을 꽂다 …204 싸가지 팁 17. 때론 거짓말도 믿어 주어라 …210 뻔뻔(fun fun)한 가족 되기 …212 싸가지 팁 18. 가족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야 친해진다 …216 스스로 자라게 하는 심리성장 호르몬 ‘자기효능감’ …218 싸가지 팁 19. 편안해지려면 내비도(道)를 닦아라 …222 자녀 부려먹기 …224 싸가지 팁 20. 일을 시키는 건 생존법을 가르치는 행위다 …230 상처 주기를 두려워 마라 …232 싸가지 팁 21. 자녀의 자기복원 능력을 믿으라 …239 Part 4. 나를 위한 셀프 코칭…241 아이는 좋아지는데 제가 왜 허탈해질까요? …242 싸가지 팁 22.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말 “너도 나처럼” …252 제주도에서의 수다 테라피 …253 싸가지 팁 23. ‘혼자 있는 능력’이 행복의 정도를 측정한다 …260 서드 에이지, 또 한 번의 새 인생 …262 싸가지 팁 24. 행복은 열심히 산 삶의 부산물일 뿐이다 …269 뉴 웨이브 오케스트라 크리스마스 공연 …270 에필로그 - “아~ 사랑은 이제 그만!” 275 참고도서 278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 그것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필체로, 싸가지 있게. 자식 가진 부모라면 피할 수 없는 근심과 한숨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고는 서서히 개선의 가능성을 느끼면서 힘을 얻을 것이다. 자녀 문제로 죽을 만큼 힘든 부모들과 수많은 상담을 해온 저자는 청소년 자녀의 올바른 버릇 교육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이야기로 풀어내서 좋고 내용이 가벼운 것 같아서 좋다. 하지만 사실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같은 상황을 경험한 독자라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의헌 연세로뎀정신과의원 원장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만 사실 평범한 부모가 되는 것도 쉽지 않다. 아니,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부모가 가장 좋은 부모다. 자녀경영연구소를 운영하는 나 역시도 아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는 속수무책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고민 끝에 아들과 편지 주고받기, 도보여행 등을 통해 공감대를 만들고 소통하려 애썼다. 이 책은 부모의 권위와 사랑을 균형 있게 세우고 자녀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이미 다 커버린 자녀도 예의와 성품을 갖출 수 있도록 교정하는 방법들을 아주 잘 풀어 주었다. 그야말로 효율적인 ‘10대 자녀 사용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 최효찬 자녀경영연구소 소장 《세계 명문가의 독서 교육》저자 부모로서 많이 부족하였지만 세 자녀를 모두 전액 장학생으로 하버드와 보스턴대학교에 보냈다. 그중 큰아들은 현재 미국의 정식 외교관 코스를 밟고 있다. 아버지의 부재로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던 아들은 내게 모진 말을 하기도 하고 놀러 다니는 데 정신이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기준과 원칙만큼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였고, 더 크게 엇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다행히 나는 방황하던 십대 아들의 싸가지 교육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자식 때문에 속을 끓는 많은 부모들에게 이 책이 도전이자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한다. ? 황경애 《백만불 장학생 엄마 되기》 저자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 엄마입니다. 혹시라도 책이 출간되면 제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해서 완성된 원고를 보내왔을 때 저는 원고를 읽으며 중간 중간 몇 번이나 예전 생각이 나서 울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 천사처럼 찾아와 주었던 닥터지바고 님을 통해 마음고생 하던 것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은 제 마음을 감동시키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제 가정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가정 누구라도 겪고 있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식 때문에 죽을 고생을 하던 부모들이 이 책을 읽고 저처럼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흔쾌히 출간을 허락했습니다. ? 책 속 예준이 엄마, 민들레 실제 이야기 속에 나오는 민들레의 남편입니다. 이 원고를 읽으며 그간 아내가 얼마나 힘들었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아울러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아버지로서 자신감과 자부심도 다시 세울 수 있었고요. 우리 부부가 닥터지바고를 통해 아이를 싸가지 있게 만들어 희망을 얻은 것처럼 이 책은 많은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책 속 예준이 아버지 페이스북에서는 JemisLee 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영어 이름 같은데 자세히 보면 ‘재밌으리!’다. 그래서인지 뻔뻔(fun fun)한 부부와 가족이 이 시대의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하는 그의 강의를 들으면 포복절도를 하면서도 눈물이 펑펑 쏟아지며 속이 시원해진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여는 폭력행위자 교정 집단상담에서 인상험악한(?) 참여자들까지 웃음과 노래로 녹인 다음 기어코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CEO)에서 ‘부부사용설명서’ 강의를 했고 현재 넷향기(www.nethyangki.net) 의 동영상 강의 고정강사다.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총신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백석대에서 심리상담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동안 운영하던 온라인 까페 ‘생생패밀리’를 아내에게 넘겨주고 본인은 ‘두 마리 토끼 연구소’를 통해 일과 가정, 행복과 성공, 유머와 스피치, 마음치료와 성장, 기타와 강연, 현재와 미래, 성공과 삶의 의미, 싸가지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남편사용설명서》《아내사용설명서》《가족의 재탄생》이 있으며 스토리텔링을 통한 책을 계속 집필 중이다. 이메일: ddr365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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