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헛되다.” 그럼에도, 살아갈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세상의 끝을 경험했던 지혜의 왕, 솔로몬이 들려주는 ‘인생’ 왜 솔로몬의 인생론, 전도서에 주목하는가 20세기 프랑스의 신학자 자크 엘룰(Jacques Ellul)은 세상과 인간 존재에 대한 숱한 고민과 연구를 42권의 굵직한 저서와 100여 편의 논문에 남겼지만, 그 사상적 결론을 전도서에서 찾았다. 안개와 같은 헛됨으로 가득한 세상과 그 땅에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살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어찌 죽어간 신학자만의 몫일 수 있겠는가? 수천 년 전 솔로몬에게 임한 지혜는 옛 신학자에게도 유효했으며,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에게 더없이 절실하다. 바다 한가운데에 좌초된 배처럼 길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진 않은가? 세상 어디에도 절망이 아닌 곳은 없다 히브리어 ‘헤벨’은 헛됨을 의미한다. 해 아래의 삶은 예외 없이 헛되다는 것이 전도자의 고백이다. 이 탄식 섞인 고백 앞에 반론할 인생이 어디 있는가? 인생은 피곤하고 지쳤으며, 상처입고 패배하였다. 혹은 그 가능성 앞에 놓여 있다. 인생은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흩어질 것이며 결국 죽음에 이를 것이다. 이것이 인생의 전부인가? 모든 것이 헛되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가 살아갈 이유는 무엇인가? 인생은 예외 없이 이 절망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 전도자는 그 절망의 끝에서 고뇌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와 들려주고 있다. 절망,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솔로몬이 직면한 인생의 맨살, 그 절망의 끝에서 길어낸 정수 솔로몬은 인생을 미화하거나 은근슬쩍 넘어가지 않고 고통스러운 인생의 맨살을 직면하여 원색적 절망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 절망에 함몰되지 않고, 마침내 벗어나서 우리에게 승전의 소식을 전한다. 이 책의 저자 송태근 목사는 말한다. “전도자는 우리가 이제 모두 끝이라고 절망하는 순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그래서 전도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절망 속에서 더욱 빛나는 희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서문」중에서) 그는 전도서 본문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는 통찰 그리고 쉽고 친근한 언어로 전도서에 담긴 정수를 우리에게 공급해 준다. 전도서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 송태근 목사는 ‘오직 그리스도를 보게 하는 설교’를 지향하는 설교자다.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저자는 우리의 눈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게 한다. “놀랍게도 전도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전도서야말로 가장 복음서로 향하게 하는 구약의 책입니다. 구석구석에 오실 메시아를 향한 기다림이 얼마나 짙게 묘사되어 있는지 모릅니다.”(「무엇이 중요한가」중에서) 전도서가 인생에게 창조자를 기억하게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우린 여기에 ‘있는’ 존재가 아닌, 여기에 ‘있게 된’ 존재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반가움은 이 책이 가진 묘미이자, 특별한 발견이다. 끝을 시작처럼 만드시는 하나님 끝은 언제나 불확실 앞에 놓이며 그렇기에 불안하다. 그 자체로서 절망을 느끼게 한다. 한편, 어떤 초기 기독교 저술가는 “하나님은 끝을 시작처럼 만든다”라고 기록했다. 우리가 경험과 믿는 바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끝은 시작의 다른 표현이다. 하나님 안에서 그것은 더욱 분명해진다. 절망의 극치를 달렸던 에덴의 끝에서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듯이 우리 인생의 한 정점의 끝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을 설계하시지 않으실까? 이 책은 여기에 대해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며 응축된 한마디로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한다. 하나님 안에서 “모든 끝은 시작이다”라고. 서문 PART1 해 아래의 삶 : 인생의 절망 앞에 서다 1장 무엇이 유익한가 2장 지성의 산을 향한 등정 3장 쾌락의 끝 4장 인생의 통찰력 5장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 6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장 인생의 바늘귀를 통과하라 8장 강한 자와 싸우지 마라 PART2 희망 선언 : 희망이 절망을 이긴다 9장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0장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라 11장 신앙인의 출발점 12장 모순 속의 깨달음 13장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 14장 기름통에 빠진 파리 15장 네 떡을 물위에 던지라 16장 청년의 때 꼭 할 일 오직 말씀과 제자훈련에 집중하는 목회철학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섬기며 실천하는 신앙을 추구한 그는 1994년부터 강남교회를 섬긴 후 2012년 7월부터는 삼일교회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부르심에 따라 목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그는 총신대학과 총신대학원, 미국 골든게이트 침례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전환의 신앙》, 《후회 없는 인생을 살라》, 《믿음은 그런 것이다》, 《내겐 사랑만 남았다》, 《하나님이 다 하신다》, 《하나님의 부르심》, 《쾌도난마 요한계시록1, 2》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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