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과 강해를 책 한 권에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성경연구는 두 가지다. 순수하게 본문의 정보를 주는 주석과 본문으로 강해한 강해설교다. 그러다 보니 성경연구의 주석은 수많은 자료와 문헌을 모으는 방대한 작업이 된다. 이런 주석은 분량이 많이 일반인이 한 번에 읽기 어렵고, 한 번 읽은 사람도 다시 읽기보다 가끔 자료를 찾을 때 열어보는 건조하고 딱딱한 책이 된다. 또 강해설교집은 훌륭한 목사님들의 주옥같은 강해가 있기도 하지만 때로 지나치게 개인적 묵상으로 치닫거나 주제에서 이탈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 엑스포지멘터리 주석은 이 두 가지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석과 강해를 한 책에 넣었다. 그럼으로써 주석이 가지는 장점과 강해설교가 가지는 장점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모으는 대신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실한 정보를 담았다.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위트와 감탄을 자아내는 적용을 함께 넣었다.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목회 현장과 성도의 삶에 적용했다. 이 책을 저술하게 한 새로운 개념, “엑스포지멘터리”(Expository +Commentary)는 분명 새로운 시도이며 해답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그렇다면 기독교 정경이 이 다섯 권의 순서를 히브리 정경의 순서와는 현저히 다르게 욥기-시편-잠언-전도서-아가 순으로 한 것에는 어떤 관점이나 의도가 반영되어 있는 것일까?4 자세한 것은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해보아야 하겠지만, 욥기는 삶의 가장 큰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는 고난을 중심 주제로 삼는다. 시편은 성도들이 인생의 사계절에 부를 찬송가이다. 잠언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지혜와 가치관을 강조한다. 전도서는 균형감을 잃어버린 이론적이고 분석적인 지혜가 지닌 문제에 대해서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아가는 삶에서 가장 큰 지혜가 필요한 부부관계에 대해서 노래한다.
_ “서론” 중에서
인간의 고통에 대해서 논하는 욥기는 당시 사회에서 독특한 장르의 문학은 아니었다. 실제로 욥기처럼 인간의 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루는 문서들이 고대근동에는 많이 있었으며 하나의 중요한 문학적 장르로 자리잡고 있었다(Albertson; Kramer). 그러므로 욥기가 취하는 문학의 유형이 독특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욥기만의 독특성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유는, 욥기가 가장 감동적이며 설득력 있는 언어와 깊이로 인간의 고통을 논하기 때문이다(Smick).
_ “욥기” 중에서(15:1-7)
최근에 출판된 주석들 사이에서도 전도서에 대한 관점은 양극으로 대립된다. 어떤 주석가들은 전도서는 삶의 모든 것이 절망적이고 허무하며 하나님은 이런 삶을 살고 있는 인간을 먼 발치에서 바라볼 뿐 어떤 개입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책이라고 한다(Delitzsch, Scott, Crenshaw). 다른 주석가는 전도서가 삶이 신비로운(mysterious)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지배아래 있는 한 모든 것을 누리고 즐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고 한다(Ogden, Whybray). 옛적에 유태인들도 전도서의 메시지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매년 기독교인들의 추수감사절과 비슷한 절기인 초막절/장막절(Feast of Booths)에 전도서를 읽고 묵상했다.
_ “전도서” 중에서(1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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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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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된 약어표
선별된 참고문헌
엑스포지멘터리 시가서 개론
서론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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